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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솥 ESG 경영, 벨기에 EU 본부서 친환경 모델로 주목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의 ESG 활동과 친환경 모델이 EU(유럽연합) 본부에서 모범사례로 주목받았다.

9일 한솥 측은 최근 ESG 분야 협력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의 EU 본부를 방문한 UN SDGs 협회를 통해, 자사의 ESG 활동과 친환경 모델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EU는 27개 유럽국가 연합이자 글로벌 최대 경제 공동체로 현재 전 세계 정치, 경제, 산업계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ESG 의제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기후대응,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 녹색 에너지 전환에 대한 기준과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EU 회동에서 UN SDGs 협회는 EU 유럽경제사회위원회(EESC)의 농업·지역개발·환경·식품부문 위원장과 만나 한솥을 포함한 국내 기업의 다양한 ESG 활동을 소개했다. 또한 EU의 행정부인 집행위원회의 환경·해양·수산 담당 내각위원과 에너지 담당 내각위원을 비롯한 유럽의회에서 한솥의 친환경 모델을 선보였다.

한솥 환경 보고서
▲ 유럽경제사회위원회(EESC) 농업·환경·식품 부문 위원장에게 소개되는 한솥 환경 보고서. 사진=한솥.

회사 측은 지속가능한 식품과 균형 있는 식량수급에 큰 관심을 가진 유럽에서 모범 사례로 소개된 데에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솥은 ▲합리적인 가격과 균형 잡힌 식품 ▲지역사회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채소를 활용한 농업 증진 ▲전 세계 각 지역의 친환경 재료를 직접 수급해 유통과정의 비용문제를 줄이고 건강하고 안전한 음식을 제공한다는 점이 강조됐다는 설명이다.

한솥의 환경 모델도 소개됐다. 한솥은 물을 사용하지 않는 건식 세척방식을 적용한 무세미쌀을 사용해 연간 약 3만톤 이상의 물을 절약하는 등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지속가능한 원재료를 통해 환경 이슈와 지속가능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또한 플라스틱 사용과 일회용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폐페트병을 활용한 유니폼을 사용하고, 기존 일회용 숟가락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30% 줄인 숟가락 등을 적용하고 있다.

이 밖에 장기적으로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위해 다회용 수저세트를 별도 제작,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