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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플립4·폴드4 공개, '폴더블을 대세로'

삼성전자가 기기 완성도와 편의성을 더욱 높인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를 10일 공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이날 미국 뉴욕 현장 행사와 온라인을 결합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에서 이 제품들을 발표하면서 "삼성은 폴더블을 대세로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갤럭시Z플립4는 전작 대비 촬영 경험 기능이 향상됐고, 갤럭시Z폴드4는 작업 효율을 높여 더 편리하게 멀티 태스킹을 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을 구부린 채 이용하는 '플렉스 모드'를 통해 다채로운 촬영 경험을 제공하는 '플렉스캠' 기능을 플립4에 추가하는 등, 접는 스마트폰만이 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최대한 강조하는 데 주력했다.

플립4와 폴드4에는 기존의 물리적 유심(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을 꽂는 슬롯 외에도 e심(eSIM) 기능이 탑재돼, 사용자들은 유심과 e심에 각각 번호를 받아 스마트폰 1대로 2개 번호를 쓰는 '듀얼 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제품들은 우리나라에서는 26일 출시될 예정이며, 이에 앞서 16일부터 사전판매된다.

삼성 신형 폴더블폰 공개
삼성 신형 폴더블폰 공개 [연합뉴스 제공]

노태문 사장은 행사에서 "삼성은 갤럭시 폴드를 선보이며 새로운 시대를 위한 경험을 열었고 사람들은 최초로 선택의 기회를 얻었다"며 "역동적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자유·진보·활짝 열린 가능성을 풀어내는 그런 스마트폰"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폴더블과 함께한 삼성의 여정은 사이즈와 기능, 혁신 면에서 역설로 가득한 도전이었다"며 "장벽을 허무는 8년의 여정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여정으로, 그 결과 사람들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는 신기술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1천만 대에 육박했다"며 "불과 3년 전만 해도 이 카테고리는 존재조차 하지 않았지만, 삼성은 폴더블을 대세로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