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Zoom Video Communications, ZOOM)은 27일 더 많은 인공지능을 자사 제품에 통합해 2024년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연간 수익을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줌의 주가가 연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분석가들은 현재 기술 산업이 불황으로 인해 수요가 둔화하고 있지만, 인공지능 기술이 기술 산업의 미래 성장을 이끌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을 받는 오픈AI의 챗GPT가 지난해 출시되면서, 인공지능 경쟁이 가속화됐으며 알파벳과 바이두 등 다른 회사들도 이 분야에 진출할 것이라 발표했다.
레피니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줌은 2024 회계연도에 주당 4.11~4.18달러의 순이익을 예상하며, 이는 분석가들의 평균 예상치인 주당 3.66달러보다 높다.
줌의 에릭 위안 최고경영자(CEO)는 분석가들과의 통화에서 "인공지능과 대형 언어 모델의 시대가 도래했다"라며 AI가 회사를 "진정으로 도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줌은 또한 하이브리드 워크 모델(Hybrid Work Model, 혼합 근무 모델)로의 지속적인 전환과 화상 회의 서비스에 대한 꾸준한 수요와 비용 절감으로 이익을 얻고 있다. 이달 초, 줌은 약 15%의 인력 감축을 발표했다.
조정된 기준으로, 줌은 1월 31일 끝난 4분기 동안 주당 1.22달러를 벌어, 주당 81센트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매출은 1.12조 달러로 4% 증가했으며, 이는 분석가들의 평균 예상치인 1.10조 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재무 담당자인 켈리 스테켈버그는 이러한 성장은 주로 줌의 강력한 기업용 비지니스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줌은 2024년 매출이 44억 4,000만~44억6,000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 평균 예상치인 46억 달러보다 낮다.
잘루리아 CEO는 "매크로 압력과 특히 온라인 사업의 감소로 인해 수익 전망이 처음 예상보다 완화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