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 대기업 텐센트 홀딩스가 챗GPT와 유사한 챗봇을 개발하기 위해 개발팀을 구성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7일(현지시각)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챗GPT의 즉각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문장을 생성하는 능력은 이른바 생성 AI라고 불리는 기술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는 오픈AI는 중국 사용자가 계정을 만들어 챗봇에 액세스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지만, 개방형 AI 모델은 비교적 접근이 용이해 중국 소비자 기술 애플리케이션에 점차 더 통합되고 있다.
알리바바 그룹과 바이두 등많은 텐센트 경쟁 업체들도 자사의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될 텐센트의 제품은 "훈위안(Hunyuan)"이라는 이름의 AI 훈련 모델을 활용한 "훈위안에이드(HunyuanAide)"라고 익명의 소식통은 전했다.
이 소식은 중국 과학기술부가 24일에 챗GPT와 같은 기술의 잠재력을 보았다며 중국 사회와 경제에 인공지능의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한 후에 나온 것이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에 따르면, 작년 11월에 텐센트의 훈유안 AI 모델은 중국어 텍스트를 이해하고 응답하는 컴퓨터의 능력을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일련의 과제인 중국어 이해 평가(CLUE) 시험에서 기록적인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는 또한 3년 전 CLUE 테스트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AI 모델이 인간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현지 언론 36kr은 처음으로 '훈위안에이드' 팀 구성 소식을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