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의 배터리 공급업체인 일본의 파나소닉이 미국에서 오클라호마에 세 번째로 큰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파나소닉은 이메일을 통해 "파나소닉은 오클라호마 주와 오클라호마의 LEAD 법에 따른 인센티브의 자격과 조건을 정의하는 협정을 체결했다"라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이 인센티브는 오클라호마의 프라이어에 위치한 미드아메리카 산업 공원(MidAmerica Industrial Park)에 주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주가 마련한 인센티브 패키지를 말한다.
덧붙여 "회사가 내린 다른 구체적인 결정은 없다. 추가 정보가 있을 때마다 공유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교도통신이 보도한 파나소닉의 오클라호마주 검토 결정은 전기차 판매가 급증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오랜 고객인 테슬라 외에 다른 전기차 업체들도 파나소닉을 배터리 공급업체로 보고 있다.
파나소닉이 스텔란티스 및 BMW와 함께 북미에 새로운 EV 공장을 짓는 것에 대해 협상 중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이달 초 보도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전기차를 위한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 지난 7월, 두 번째 EV 배터리 공장 부지로 오클라호마 대신 캔자스를 선택했다. 주 관료들은 최대 40억 달러의 투자가 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