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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오포·비보 등 1분기 中 휴대폰 출하량 감소

코로나 규제 해제 이후 구매자들이 소비를 줄이면서 애플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 기업들의 중국내 1분기 매출이 감소했다라고 27일(현지 시각) 리서치 회사 카날리스(Canalys)이 밝혔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시장 점유율 20%로 올해 첫 3개월 동안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였다. 하지만 중국 내 전체 출하량은 1330만대로 2022년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했다.

다른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들의 판매량도 감소하며 총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1% 줄어든 6,720만 대로, 2013년 이래 분기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분기 기준 애플은 가장 많이 팔렸으나 전체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3% 포인트 하락했다.

애플
[AP/연합뉴스 제공]

애플에 이어 두 번째와 세 번째로 가장 많이 팔린 안드로이드 브랜드인 오포와 비보의 출하량이 각각 10%, 7% 감소했다.

저가 모델에 특화된 아너(Honor)와 샤오미 출하량은 각각 35%, 20% 감소했다.

소비자들이 최고 저렴한 가격에도 휴대폰 구매를 기피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다.

중국의 1분기 GDP는 4.5%로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중국의 정책 입안자는 수요를 더욱 자극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내년에 대부분의 중국 소비자들과 기업들이 신중하게 소비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