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플랫폼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들에게 동영상 조회수에 따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 콘텐츠의 매력을 높이고 경쟁사인 틱톡으로부터 사용자를 유인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메타는 9일 성명에서 릴스(Reels)라는 짧은 형식의 동영상으로 새로운 수익 모델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시청자에게 광고만을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던 방식에서 벗어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에게 재미있는 동영상을 게시하도록 장려하고 사용자들과 광고주들에게는 앱에 시간과 돈을 투자할 이유를 제공할 것이라고 메타는 설명했다.
메타는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경쟁사 틱톡과 스크린 타임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틱톡은 사용자들이 다른 소셜 미디어 앱보다 더 많은 시간을 스크롤링하는 숏폼 동영상 피드로 유명하다.
메타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빠르게 이 형식을 복제했지만, 사용자들은 메타의 릴스를 시청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반면 해당 동영상은 앱의 다른 곳만큼 수익을 효율적으로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로 인해 비즈니스 수익이 감소하고 크리에이터가 공유할 수 있는 잠재적 수익이 줄어들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에만 메타가 5억 달러를 지출했다고 지난 10월 실적 발표에서 밝혔다.
메타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이 같은 모네타이제이션(monetization·수익화)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기 위해 더 많은 사용자가 시청하고 더 많은 광고주가 광고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고 회사는 최근의 수익 발표에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