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행동주의 투자자 알타 폭스가 스웨덴 비디오 게임 회사에 매각 가능성을 포함한 전략적 옵션을 모색할 것을 촉구한 후 에나드 글로벌 7 AB(Enad Global 7 AB, EG7)의 22일 주가가 5% 급등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2일 공개된 서한에 따르면 알타 폭스는 EG7 이사회에 회사의 거래 할인(trading discount)에 대해 "신속하게" 대처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판매 과정 및 기타 변경 사항이 "EG7 주주들에게 단기적으로 100% 이상의 상승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G7 지분 6%를 보유한 알타 폭스는 지난해 장난감 제조업체 해즈브로(Hasbro) 이사회에 도전해 화제가 됐다.
알타 폭스는 경영진의 긍정적인 조치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회사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알타 폭스의 매니징 파트너인 코너 헤일리는 "EG7은 현재 리더십의 잘못이 아닌 이유로, 심각하게 과소평가된 고품질 사업"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한은 이전 경영진의 실수와 스웨덴 밖에서 EG7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회사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헤지펀드 알타 폭스는 스웨덴에 주식이 상장된 EG7 주식을 매입하기 위해 미국에 재상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알타 폭스는 "경영진이 순 현금 대차대조표를 적절히 재투자하고 유지하면서 현재 주가에 대해 10% 이상의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다"며 정기적인 배당금 지급을 약속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가장 시급한 것은 알타폭스가 EG7 전체의 매각 가능성을 포함한 공식적인 검토 절차로 이를 통해 상당한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몇몇 잠재적인 인수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