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은 애플과 최소 2026년까지 5G 칩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현지 시각) 밝혔다.
1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예상보다 최소 3년 이상 퀄컴과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공급 계약을 연장하는 것이다.
이는 애플이 모든 컴퓨터를 자체 설계 칩으로 전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체 모뎀을 서두르지 않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퀄컴 주가는 이날 오후 초반 거래에서 4% 상승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퀼컴은 휴대폰을 모바일 데이터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모뎀 칩의 선도적인 설계업체이다.
애플 주가는 0.5% 상승했다.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퀼컴은 2019년에 애플과 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공급 계약은 올해 종료된다. 이는 애플이 12일 발표 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이 해당 계약에 따른 마지막 휴대폰 데뷔가 될 것임을 의미한다.
11일 발표된 계약에 따라 퀄컴은 2026년까지 매년 출시될 휴대폰용 칩을 애플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퀄컴은 이번 계약의 가치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이전 계약과 "유사한" 조건이라고만 말했다.
앞서 지난달 3일의 연구 노트에서 UBS 애널리스트들은 퀄컴이 2022년에 애플에 72억 6,000만 달러(9조 6216억원)의 칩을 판매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