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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의 추상화 작가들 연말 맞아 ‘자선경매’ 연다

-수익금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 약정
-12일 저녁 7시 30분, 동대문 ‘8번가 갤러리’에서

[이소 So Lee_La Brise 230703_116.8x91cm_acrylic and stone powder on linen_2023]
[이소 So Lee_La Brise 230703_116.8x91cm_acrylic and stone powder on linen_2023]

국내. 외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추상화 작가들의 자선 전시 ‘into the K-Abstract’가 14일까지 8번가 갤러리에서 열린다. 탄탄한 작업으로 내공을 쌓은 12명의 중견 작가들이 신작 40여 점을 공개하고, 12일에는 자선경매도 진행한다.

‘into the K-Abstract’전시는 연말을 맞아 각기 다른 매체를 가지고 추상 작업을 하는 다섯 작가에게서 시작됐다. 김병칠, 이소, 이태량, 임광규, 원상호 작가를 주축으로, 7명의 중견작가를 초대하고, 십시일반 진행비와 작품을 모아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장기 불황인 때에 자선 전시를 통해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지만, 경제가 어려운 때일수록 더 힘을 모으자는데 모두가 마음을 모았다.

[이태량_명제형식_mixed media on canvas_97x130.3cm_2023]
[이태량_명제형식_mixed media on canvas_97x130.3cm_2023]

김병칠 작가는 씨앗이 품고 있는 ‘생명 에너지’를 백자의 미감에 담아내고, 이소 작가는 돌가루와 안료를 수십 겹 칠하고 갈아내는 과정을 반복하여 ‘바람 숲’을 그린다.

이태량 작가는 ‘명제형식’ 추상작업과 ‘무경산수’라는 산수화를 주로 그리며, 임광규 작가는 그리기보다는 조합과 사고에 중점을 두고 간결한 입체적 평면을 추구한다. 원상호 작가는 주로 나무를 사용하여 블록 공간을 조형화하고 무형의 틀에 갇혀 사는 현대인의 모습을 캐릭터화한다.

[정재은_ Interval step 37.9×45.5cm Mixed media on canvas 2022]
[정재은_ Interval step 37.9×45.5cm Mixed media on canvas 2022]

한편 12일 저녁 7시 30분에는 자선경매를 진행한다. 수익금은 소아암 전문 비영리 민간단체인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날 경매에는 박종하, 박준수, 신재돈, 윤정원, 정재은, 박신숙, 손권일 등 초대 작가를 포함하여 총 12명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포스터

<송년 자선 전시>
전시제목: into the K-Abstract
전시기간: 2023.12.1.(금)-12.14.(목)
자선경매: 2023.12.12.(화) 저녁 7 시 30 분
기 부 처: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전시장소: 8 번가 갤러리
위 치: 서울시 동대문구 경희대로 3 길 8 B1F
문 의: k.abstract12@gmail.com

12명의 추상화 작가들 연말 맞아 ‘자선경매’ 연다
12명의 추상화 작가들 연말 맞아 ‘자선경매’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