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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차세대 AI 칩 '가우디3' 공개…주가 3.6%↑

인텔은 14일(현지 시각) AI 칩 시장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를 겨냥한 차세대 AI 칩을 선보이며 수십 개의 개인용 컴퓨터 제조업체가 자사의 최신 칩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인텔은 회사와 고객들이 새로운 챗봇 시대를 위해 소비자들이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은 이날 데이터 센터 AI 시장에서 엔비디아에 도전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우디 3라는 칩의 첫 번째 작동 버전을 선보였다.

뉴욕에서 열린 언론 행사에서 인텔은 새로운 AI칩 '가우디3'이 델 테크놀로지스, 마이크로소프트, 레노버 그룹 등의 노트북에 탑재되어 목요일 미국 베스트바이와 중국 JD닷컴, 호주 하비 노먼 등 글로벌 소매업체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인텔 주가는 3.6%까지 올랐다.

인텔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는 오랫동안 대부분의 개인용 컴퓨터의 두뇌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코드명 '메테오 레이크'로 불리는 이 새로운 칩은 인공 지능 작업을 처리하는 칩의 한 부분인 신경 처리 장치(NPU)를 포함하는 인텔의 첫 번째 칩이다.

인텔은 2020년 재택근무로 업그레이드한 구매자가 새 장비를 구매할 이유가 거의 없는 팬데믹 이후의 PC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소비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 경영자는 이 행사에서 인텔이 자사 칩을 사용하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에 기반한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보다 더 저렴하고 빠르며 프라이빗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겔싱어는 PC의 AI에 대해 "내년에는 이것이 쇼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모든 사람, 모든 사용 사례, 모든 위치에서 이 힘을 발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9월에 열린 새로운 칩 시연회에서 인텔은 타사 클라우드 제공업체에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고도 음성 메모를 필사하거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스타일의 노래를 생성하는 등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몇 가지 AI 작업 사례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