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가리봉 옛 시장부지 복합개발 사업이 진행된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시는 제4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열어 '가리봉 구 시장부지 복합화 사업 공공주택 건설사업계획 결정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대상지는 구로구 가리봉동 126-40번지 일대의 가리봉 옛 시장 부지로,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과 가깝다.
시는 연면적 1만8029㎡·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의 행복주택과 공영주차장, 인근 가리봉시장 손님을 위한 고객지원센터와 공중화장실 등 지역 편의시설을 공급할 계획이다.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준공이 목표다.
시는 전용면적을 20㎡에서 25㎡로 확대하고 31㎡ 세대수를 늘리는 등 서울시 임대주택 혁신방안에 따른 품질 혁신을 반영해 사업계획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대상지 일대에는 커뮤니티 광장과 야외전시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도 조성해 개방감을 확보한다.
가리봉시장에 둘러싸인 대상지의 입지 조건을 고려해 시장 방문객을 위한 고객지원센터와 공중화장실, 공영주차장 등을 구축하고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