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에서 로봇 심판이 도입된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1일 2024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올 시즌 ABS(자동 투구판정 시스템)적용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로봇 심판'으로 불리는 KBO ABS 시스템은 2020년부터 지난 4년간 퓨처스리그에서 시스템 고도화가 진행돼 왔다. 이와 관련, KBO 측은 볼-스트라이크 판정의 정교함과 일관성 유지, 그리고 판정 결과가 심판에게 전달되는 시간 단축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ABS를 KBO 리그에 도입하면 모든 투수와 타자가 동일한 스트라이크 존 판정을 적용 받을 수 있어 공정한 경기 진행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KBO는 축적된 ABS 시스템과 가장 효율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하드웨어 선정 작업 등을 정교하게 진행했다.
지난해 11월에는 ABS 시스템 운영 대행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했고, 12월에는 KBO 심판위원회 1차 동계훈련을 통해 ABS 사용 시물레이션 훈련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