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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특화시장 전소…샌드위치 패널

충남 서천특화시장 전소 소식이 전해졌다.

23일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2일 오후 11시8분쯤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로 점포 상당수가 전소됐다.

충남 서천특화시장 전소
▲ 충남 서천특화시장 전소 현장. [연합뉴스 제공]

서천특화시장은 2004년 9월 각종 편의시설을 고루 갖춘 현대식 중형 전통시장으로 개장했다. 연면적 7018㎡ 규모의 2층 건물에 수산물, 농산물, 생활잡화, 특산품 등을 취급하는 곳이다.

상주하는 인원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92개 점포 가운데 227개가 불에 탔다. 농산물동과 먹거리동 65개 외에 수산물동과 식당동, 일반동 내 점포는 모두 소실됐다.

소방 당국은 인력 361명과 장비 45대를 투입했지만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불이 쉽게 번지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인 데다 강풍까지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두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고, 9시간 만에 진화 작업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