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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쌀 소비량 계속 감소…주정 제조업은 급증

1인당 쌀 소비량이 역대 최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만 주정 제조업 소비량은 급증해 눈길을 끈다.

26일 통계청의 '2023년 양곡 소비량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평균 56.4㎏으로 1년 전보다 0.3kg(-0.6%) 감소했다.

1인당 쌀 소비량 감소
▲ 1인당 쌀 소비량 감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1인당 쌀 소비량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62년 이래 역대 최소치를 재차 경신했다. 30년 전인 1993년 소비량(110.2㎏)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식료품·음료 제조업 부문 쌀 소비량은 81만7122t으로 전년보다 18.2% 급증했다.

업종별로는 떡류 제조업이 26.2%로 가장 큰 비중을 유지했다. 이어 주정 제조업(24.1%)·기타 식사용 가공처리 조리식품(15.9%) 순이었다.

특히 에틸알코올을 비롯한 주정 제조업의 쌀 소비량이 2022년 12만1775t에서 19만7102t으로 61.9%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