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빵집 브랜드 '성심당'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대기업인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성심당의 매출은 1243억원으로 전년(817억원) 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전년(154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199억원)과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214억원) 같은 대기업의 영업이익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성심당은 1956년 원조받은 밀가루 두 포대로 대전역 앞에 열었던 찐빵집에서 전국 최고의 빵집이 됐다. 대전 이외의 지역에는 지점을 내지 않고 있으며, 당일 판매하고 남은 빵과 제과는 모두 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