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워크아웃이 본격화된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산업은행과 기업개선계획을 위한 이행약정(MOU)을 체결했다. 이로써 작년 12월 말 워크아웃 신청 이후 3개월의 실사 과정을 거쳐 마련된 기업개선계획의 이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이에 따라 태영건설은 내달 주식 감자와 주 채권의 출자전환 및 영구채 전환 등을 통한 자본 확충과 재무구조 재조정에 나서게 된다. 또한 올해 하반기 안에 2023년 결산 감사의견거절에 대한 재감사와 거래소 심사를 통해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고 주식거래정지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태영건설의 기업개선계획 이행약정 기간은 2027년 5월30일까지이며, 금융채권자협의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그 기한을 단축 또는 연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