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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훈풍에 반등 2760대 회복 마감

코스피가 18일 미국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2년 4개월 만에 2760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9.82포인트(0.72%) 상승한 2763.92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지난 14일 기록한 연고점(2758.42)을 다시 경신했다.

마감가로는 지난 2022년 2월 10일(2771.93) 이후 2년 4개월 만의 최고치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지수는 전장보다 21.60포인트(0.79%) 오른 2765.70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은 2254조820억원으로 지난 2021년 9월 28일(2254조3150억) 이후 2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200지수도 전장 대비 1.04% 오른 377.73에 장을 마치며 지난 2022년 1월 20일(380.39)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381.1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32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56억원, 220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200선물은 8191억원 순매수했다.

간밤(17일) 미국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기술주 주도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데 힘입어, 국내 증시도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전날 조정 분위기에서 하루 만에 벗어났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빅테크 주도로 신고가를 재차 경신한 가운데 코스피에 외국인 자금이 재차 유입됐다"며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가 신고가를 경신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