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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째 올라 2800선 탈환

코스피가 20일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며 2년5개월 만에 2800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30포인트(0.37%) 상승한 2807.63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지수는 전장보다 4.77포인트(0.17%) 오른 2802.10으로 출발해 장중 2812.62까지 오르며 2022년 1월24일(2828.11) 이후 2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감가로는 지난 2022년 1월21일(2834.29) 이후 최고치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은 2289조9460억원으로 지난 2021년 9월8일(2290조2480억원) 이후 2년9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오른 1384.6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83억원, 166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사흘 연속,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개인은 569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200 선물도 1833억원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휴장으로 글로벌 거래량 및 변동성은 크지 않은 가운데 전기전자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 동결 등 주변국의 통화정책 유동성 여건도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4개월 연속 동결하며 통화정책 안정 기조를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