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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교도소에 연꽃을 피우다!

-안양교도소에서 불효자 영화 감상
-마가스님, 미고사 방생비 혜묵스님에게 전달

[불자 신지혜, 운성스님, 마가스님, 혜묵스님, 불자 김미숙, 불자 박도현]
[불자 신지혜, 운성스님, 마가스님, 혜묵스님, 불자 김미숙, 불자 박도현]

미고사(법주 마가스님)는 6월26일 안양교도소에서 불효자 영화 감상과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부모은중경, 자비도량참법, 모정불심 등의 책과 빵, 과일 나눔 및 미고사에서 십시일반 모은 방생비를 불교교정협의회(회장 혜묵스님)에게 전달했다.

[혜묵스님과 마가스님]
[혜묵스님과 마가스님]

혜묵스님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자비나눔을 실천하는 마가스님께 감사하다. 은사이신 현성큰스님의 뒤를 이어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마가스님은 명상의 시간을 통해 "미안해요 한마디는 과거의 문제가 풀리고, 고마워요 한마디는 현재의 문제가 풀리고, 사랑해요 한마디는 미래의 문제가 풀린다. 과거는 돌이킬 수 없다. 지금부터 자랑스러운 아들, 남편. 아빠가 되면 된다. 구정물과 진흙을 탓하지 않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는 연꽃처럼 내 인생에 멋진 주인공이 되어 행복 꽃을 피우기 바란다."라며 힘들 땐 "그래도 괜찮아! 이만해서 다행이야! 그럴 수도 있어!"라고 읊조려 보라고 전했다.

[안양교도소에서 불효자 영화 상영]
[안양교도소에서 불효자 영화 상영]

이어서 상영한 불효자를 보며 많은 사람들이 곳곳에서 눈물을 훔치며 흐느끼는 모습들이 관찰됐다.
수감자 A씨는 "지난날 참지 못한 결과로 가족들을 힘들게 하고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에 깊이 참회하는 시간이었다. 무엇이 소중한지 알게 된 의미 있는 시간 이었다“고 밝혔다.

[마가스님이 안양교도소에서 수감자들과 자비명상의 시간을 갖고 있다]
[마가스님이 안양교도소에서 수감자들과 자비명상의 시간을 갖고 있다]

마가스님은 전국 53개 교도소에 부모은중경ㆍ자비도량참법을 나누며 불효자 상영회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6월 방생법회에 처음 참석한 김미숙. 신지혜. 박도현 불자들도 한결같이 "이런 환희롭고 감동적인 법회는 처음이라며 다음에도 꼭 참석하겠다"고 다짐하며 헤어졌다.

한편, 미고사 자비나눔에서는 지난달 안성 파라밀 요양원에 이어, 7월13일 토요일 저녁 6~8시, 성북동 길상사에서 붓다라마 최진규. 야소다라 권미희 가수가 함께하는 자비나눔 콘서트와 불효자 야외 상영회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