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8일 미국의 주요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된 가운데 소폭 오르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76포인트(0.49%) 오른 2797.8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73포인트(0.31%) 오른 2792.79로 출발한 뒤 2790선 부근에서 제한적 등락을 거듭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7억원, 240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80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1원 내린 1376.7원으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이날 밤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둔 데 따른 경계감 속에 업종·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펼쳐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PCE 발표를 앞두고 거래량이 많지 않은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진 가운데 큰 주도주가 없었다"고 분석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미국 대선 TV 토론에 대해서는 "경제나 기술 정책에 대한 이슈를 심도 있게 다루지 않고 넘어가면서 시장 반응은 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2.47%), 증권(2.33%), 보험(2.29%), 금융업(1.55%), 운수창고(0.65%) 등이 오르고, 운수장비(0.13%), 의료정밀(-0.13%) 등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