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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만에 반락 2800선 내줘

코스피가 2일 미국 국채 금리 상승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루 만에 다시 280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3.45포인트(0.84%) 내린 2780.86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전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23% 오른 2804.31에 장을 마치며 7거래일 만에 2800대를 회복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66포인트(0.20%) 내린 2798.65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8.9원 오른 1388.2원에 거래됐다.

국내 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 급상승에 하방 압력을 받는 흐름을 보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날 수출 호조에도 결국 금리 압박을 이기지 못하는 흐름을 보였다"며 "반등한 금리 영향에 외국인 선물 매도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가능성에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연 4.466%로 6.5bp(1bp=0.01%포인트) 올라 연이틀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2억원, 352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지난달 27일 이후 3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개인은 394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8102억원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