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린이집 교사들 사이에서 학부모들의 문해력 저하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사색의향기 바른댓글실천연대(회장 이영준)는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문해력 자가진단 테스트 실시와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직 어린이집 교사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부모들 중 기본적인 어휘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A 씨는 “과거에 비해 부모들이 공지 내용에 대해 질문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며, “'OO를 금합니다’라고 하면 당연히 금지한다는 뜻인데, 일부 학부모들은 ‘금’이 좋은 것인 줄 알고 오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천시 OO로 장소 변경이라는 공지에 대해 ‘우천시에 있는 OO지역으로 장소를 바꾸는 거냐’고 묻는 부모도 있다”고 덧붙였다.
![[바른댓글실천연대 박옥남 이사(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장학관)] [바른댓글실천연대 박옥남 이사(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장학관)]](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4049/image.jpg?w=560)
바른댓글실천연대의 박옥남 이사(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장학관)는 “문해력 저하의 원인은 코로나19 이후 소셜 미디어와 모바일 기기를 통해 간결한 정보가 주로 소비되기 때문”이라며, “복잡한 문장이나 어휘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자녀와 함께 책을 읽고, 독서 후 내용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면 어휘력 확장과 언어 이해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바른댓글실천연대 박재형 포항지회 회장(경상북도교육청과학원 수학문화관 근무)] [바른댓글실천연대 박재형 포항지회 회장(경상북도교육청과학원 수학문화관 근무)]](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4050/image.jpg?w=560)
바른댓글실천연대의 박재형 포항지회 회장은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는 사회에서는 특정 언어나 표현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질 수 있다”며, “특히 다문화 가정의 부모들은 언어적 맥락을 이해하는 데 더욱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천시(雨天時)라는 표현의 경우 한자를 알면 바로 이해할 수 있다”며 한자 교육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처럼 학부모들의 문해력 저하는 어린이집 교사들의 교육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관심과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