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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골프장서 두번째 암살시도…트럼프 안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요일 플로리다 주 웨스트 팜 비치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연방수사국(FBI)이 암살 시도로 보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안전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AP 통신은 이 사건을 트럼프의 목숨을 노린 두 번째 암살 시도로 규정하는 FBI의 성명을 인용했다고 16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미국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골프장 근처에서 총기를 든 사람을 목격한 후 발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캠페인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스티븐 청은 성명에서 2024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주변에서 총성이 들린 후 안전하다”고 말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AP는 골프장 근처에서 AK 스타일의 총기 한 자루가 발견되었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 주 마틴 카운티 보안관은 총격 사건과 관련하여 팜 비치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가 수배 한 차량의 운전자를 구금했다고 뉴욕 타임즈에 말했다.

트럼프
[UPI/연합뉴스 제공]

앤서니 굴리엘미 대변인은 오후 2시 직전에 발생한 트럼프와 관련된 '경호 사건'을 경호국이 조사 중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고 있던 트럼프 국제 골프장에서의 보안 사고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으며”그가 안전하다는 사실에 안도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말 동안 라스베이거스 유세와 모금 행사를 포함한 서부 해안 유세를 마치고 플로리다로 돌아왔었다. 골프장은 팜비치 국제공항 건너편에 있으며 웨스트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의 마러라고 리조트 근처에 있다.

두 달 전,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열린 야외 집회에서 총격범이 쏜 총에 귀에 부상을 입었다. 7월 13일의 보안 붕괴 사고로 참석자 한 명이 사망하고 두 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집회에서 트럼프를 보호하던 저격수가 총격범을 사살했는데, 범인은 토마스 매튜 크룩스(20세)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