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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금융상식 A to Z] 더블딥

더블딥(Double Dip)은 경제에서 두 번의 연속적인 경기 침체가 일어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더블딥은 경기 침체(경제성장이 두 분기 이상 연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상태)가 끝난 후 짧은 기간 동안 경제가 회복되는 듯하지만, 다시 경기 침체로 접어드는 현상을 가리킨다. 이러한 현상은 일종의 W자형 경기변동으로 설명될 수 있다.

'더블딥'은 특히 경기 회복이 불안정하거나 경제 구조의 문제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다.

더블딥 현상은 다양한 경제적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회복이 일시적이거나 경제 구조상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을 때, 또는 외부 충격에 의해 경기가 다시 하강하는 경우에 더블딥이 발생할 수 있다.

더블딥이 발생하면 경제 전반에 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실업률이 증가하고,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며, 금융 시장도 불안정해질 수 있다.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가계의 소비 여력이 감소함에 따라 장기적인 경제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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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대표적인 더블딥 사례를 정리했다.

▲1980년대 미국의 더블딥 경기침체

미국은 1980년대 초반에 더블딥 경기 침체를 경험했다. 당시 두 차례의 경기 침체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며 더블딥 현상이 나타났다.

▶1차 침체(1980년)

1970년대의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와 저성장이 동시에 일어나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고금리 정책을 시행했다. 이로 인해 경제 성장이 급격히 둔화되어 1980년 1차 경기 침체가 발생했다.

▶일시적 회복

금리 인하와 함께 경기가 일시적으로 회복되었으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강했고, 금리가 다시 상승하면서 경제 회복은 지속되지 못했다.

▶2차 침체(1981~1982년)

1981년 말부터 1982년까지 다시 경기 침체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미국은 두 차례의 연속적인 경기 침체를 겪게 되었다. 이러한 더블딥 현상은 실업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경제 불안정성이 확대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유럽 재정위기(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많은 국가들이 심각한 경제 침체를 겪었지만, 일부 유럽 국가들은 1차 침체 이후 회복되지 못하고 다시 경기 침체로 빠져드는 더블딥 현상을 경험했다.

▶1차 침체(2008~2009년)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 위기는 글로벌 경제에 큰 충격을 주었고, 유럽의 여러 국가도 심각한 경기 침체에 빠졌다. 많은 유럽 국가들이 금융 시스템 불안정성과 신용 경색을 겪으며 경제 성장이 크게 둔화되었다.

▶일시적 회복

유럽 중앙은행과 각국 정부가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시행하면서 일부 경제 회복이 이루어졌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 같은 주요국들은 비교적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2차 침체(2010~2012년)

그러나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남부 국가들은 재정적자와 부채 문제로 인해 다시 경기 침체에 빠졌다. 이들 국가에서의 채무 위기는 유럽 전체로 퍼졌고, 더블딥 침체로 이어졌다. 그리스는 특히 긴축 정책과 대규모 부채 위기로 심각한 경제 침체를 겪었다.

[Source: Conversation with chatGPT]

https://www.chosun.com/economy/weeklybiz/2023/07/06/VGGG2IDP7FDJHLKRGOCVV37F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