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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훈풍 타고 1.6% 상승 2610대

코스피가 7일 미국발 '고용 서프라이즈'와 경기 불확실성 해소 훈풍을 타고 1% 넘게 오르며 2610대로 올라섰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67포인트(1.58%) 오른 2610.38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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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지수는 9.49포인트(0.37%) 오른 2579.20으로 출발한 뒤 하락 전환해 한때 2570선을 내줬다. 이후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기관이 6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860억원 순매수했다. 장중 순매도를 유지하던 외국인도 장 막판 123억원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반면 개인은 장 후반 차익 실현 심리가 커지면서 1297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3944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0원 오른 1,346.7원에 거래 중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견조한 미국 9월 비농업 고용보고서 발표에 미국발 경기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되면서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였다"며 "중동 지정학적 우려 또한 유가 상승이 진정되면서 단기 이슈로 지나갔다"고 분석했다.

다만 경기둔화 우려가 줄면서 미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가능성이 커진 데 대해서는 "금리인하 지연으로 인한 유동성 우려보다 실물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시장에서 더 크게 반영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