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을 조달하는 기업과 개인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의미한다.
즉, 은행이나 금융기관이 위험 관리 강화를 이유로 대출을 꺼리면서 신용이 축소되어, 자금이 필요한 경제 주체들이 필요한 자금을 구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을 가리킨다.
이러한 신용경색은 일반적으로 경제 위기나 금융 불안정 시기에 발생하며, 경제 전반에 걸쳐 소비, 투자, 생산 활동이 위축되면서 경기 침체를 가속화할 수 있다.
금리 상승 시 신용 경색이 발생하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자금이 줄어들고, 금융기관들은 대출 금리를 높이거나 대출 조건을 엄격하게 만든다.
금융기관은 대출 심사를 더욱 엄격하게 하고, 대출 한도를 줄이며, 기존 대출의 연장도 제한할 수 있다.
또한 신용경색 시 기업들은 신규 투자를 줄이고, 개인들은 소비를 줄이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경향은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고 실업률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대표적인 신용경색의 사례들을 정리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는 대표적인 신용경색 사례다.
미국에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부실이 대규모로 발생하면서 은행들의 유동성 위기가 시작되었고, 이로 인해 전 세계 금융기관들이 대출을 꺼리게 되었다.
은행 간 자금 대출이 거의 중단되면서 신용 경색이 발생했고 기업과 개인이 대출을 받기 어려워지면서 경제 전반이 급격히 둔화되었다.
결과적으로 투자와 소비가 위축되고, 대규모 실업 사태가 이어졌다.
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인하하고, 대규모 양적 완화(QE) 정책을 통해 금융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여 신용 공급을 다시 활성화하려고 했다.
▲유로존 채무 위기(2010~2012년)
유럽 재정 위기(특히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등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 악화)는 유럽의 여러 은행들에게 신용 경색을 초래했다.
국가 부채가 커지면서 해당 국가의 은행들이 보유한 국채 가치가 하락했고, 이로 인해 유럽 은행들은 대출을 줄이고 신용 공급을 제한하게 되었다.
특히 그리스와 같은 재정 악화 국가들은 국제 금융 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거의 불가능해졌고, 이는 그리스 정부의 재정 위기를 더욱 심화시켰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럽 중앙은행(ECB)과 국제 통화 기금(IMF)이 개입해 긴급 구제 금융을 제공하고, 유럽 각국의 은행 시스템을 안정화하는 조치가 취해졌다.
▲중국의 부동산 신용 경색(2021년)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Evergrande)의 재정 악화로 인해 중국 내에서 신용 경색 현상이 일부 나타났다.
헝다그룹은 막대한 부채를 가지고 있었고, 이로 인해 파산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중국 금융 시장에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헝다그룹 사태로 인해 중국 내 다른 부동산 개발업체들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고, 은행과 금융기관들은 부동산 관련 대출을 제한하거나 중단하면서 신용 경색이 일어났다.
중국 정부는 이 상황이 금융 시스템 전체로 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긴급 대책을 마련하고,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Source: Conversation with chat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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