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우주선 5차 시험비행 성공

화성우주선 5차 시험비행이 성공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13일(현지시간) 5차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 특히 처음으로 시도된 '젓가락 팔' 장비를 이용한 대형 로켓 회수에도 성공해 스타십 개발 가도에 큰 이정표를 세웠다.

▲ 화성우주선 5차 시험비행 성공. [AFP/연합뉴스 제공]

스타십은 이날 오전 7시25분(미 중부시간)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됐다. 스페이스X는 이 장면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스타십의 시험비행은 우주비행사가 탑승하거나 화물이 적재되지 않은 무인 비행이었다.

일론 머스크는 화성을 개척해 인류가 이주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스타십을 개발해 왔다. 이 우주선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달에 보내려고 추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3단계 임무에도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