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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3분기 수익 40% 급증 전망 AI 칩 수요강세

인공 지능(AI)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첨단 반도체 주요 생산업체인 TSMC는 수요 급증에 힘입어 3분기 수익이 40%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4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애플과 엔비디아를 고객으로 둔 TSMC는 AI에 대한 수요 급증의 수혜를 입었다.

22명의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LSEG 스마트에스티테이트에 따르면 TSMC는 지난달 30일로 마감된 분기에 2,982억 대만달러(92억 7,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 추정치는 일관되게 정확한 애널리스트의 예측에 더 큰 가중치를 부여한다.

이 추정치는 2023년 3분기 순이익 2110억 대만달러와 비교된다.

지난주 TSMC는 대만 달러 기준으로 3분기 매출이 증가하여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수익 컨퍼런스에서 미국 달러로 수익 전망을 발표했다.

리 팡쿠오 회장은 “애플, 엔비디아, AMD, 퀄컴, 미디어텍 등 대부분의 주요 고객사가 TSMC의 첨단 공정 기술에 크게 의존하는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리 회장은 “TSMC의 3분기 실적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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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제공]

TSMC는 목요일 분기 실적 발표에서 생산 확대를 위한 자본 지출을 포함하여 이번 분기 및 연간 전망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3개 공장에 65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해외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는 데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제조는 대만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7월의 마지막 실적 발표에서 TSMC는 연간 수익 예측을 상향 조정하고 올해 자본 지출 계획을 280억 달러에서 320억 달러로 이전 예측치인 280억 달러에서 320억 달러 사이로 조정했다.

AI 붐은 아시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TSMC의 주가는 77% 급등했다. 이는 전체 시장의 28% 상승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