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미쓰비시, 필리핀 최고 핀테크 지캐시 약 4369억원에 인수

미쓰비시는 184억 페소(3억 1900만 달러·약 4369억원)를 지불하고 필리핀 최대 핀테크 플랫폼 지캐시(GCash)의 지분을 소유한 필리핀 기업의 절반을 인수할 예정이다.

18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얄라 코퍼레이션은 증권거래서 공시를 통해 미쓰비시가 금요일 증권 거래소 공시를 통해 지캐시의 모회사인 글로브 핀테크 이노베이션(Globe Fintech Innovations Inc)의 지분을 13%를 소유하고 있는 아얄라 코퍼레이션의 AC 벤처스 홀딩스의 지분 50%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쓰비시의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8월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이 지캐시(GCash)의 지분 8%를 인수하면서 마윈이 후원하는 글로브 텔레콤과 앤트 그룹이 소유한 핀테크 플랫폼의 가치를 50억 달러로 끌어올린 데 따른 것이다.

미쓰비시는 별도의 성명에서 이번 거래 조건에 따라 “향후 투자 기회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에는 약 9,400만 명의 사용자가 등록되어 있으며, 1억 1,200만 명으로 추산되는 필리핀 인구 중 상당수가 은행 계좌가 없다.

따라서 필리핀은 “디지털 금융 서비스에서 상당한 성장 여지가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미쓰비시는 말했다.

미쓰비시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아얄라에 따르면 미쓰비시와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대기업인 아얄라는 필리핀에서 더 많은 사업 개발을 촉진하기위한 포괄적 인 협력을위한 양해 각서에 서명하여 부동산, 에너지, 수도 및 자동차 대리점을 포함한 분야에서 수십 년 동안의 파트너십을 확대 할 예정이다.

목요일에 이 거래를 처음 보도한 뉴스 사이트 인사이더 PH는 AC 벤처스가 미쓰비시에 주요 주식을 매각하여 일본 회사가 아얄라 벤처 캐피탈 펀드의 절반을 소유하고 핀테크의 6.5%를 간접적으로 소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얄라는 현금을 받게 되며, 이 중 일부는 올해 초 AC 벤처스의 지캐시(GCash) 지분 매입을 위한 대출금을 갚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