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1일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0포인트(0.43%) 오른 2604.9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5포인트(0.27%) 오른 2600.77로 출발해 오름폭을 늘렸지만, 장 막판 2610대를 내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0억원, 265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653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전환한 것은 지난 15일 이후 나흘 만이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978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5.5원 오른 1375.2원을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상승을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는 가운데 모멘텀 부족으로 유독 부진했던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유효했다"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600선에 복귀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