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폭스뉴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

폭스뉴스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후보를 꺾고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어 백악관을 떠난 지 4년 만에 놀라운 정치적 복귀를 이뤄냈다고 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컨벤션 센터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할 예정이었던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자 관중들이 환호하며 “미국! 미국! USA!"를 외치며 트럼프의 당선을 선언했다.

에디슨 리서치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격전지를 점령하고 나머지 4개 주에서 선두를 유지하면서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다른 언론 매체들은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농촌 지역부터 도심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서 2020년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며 전국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공화당은 웨스트버지니아와 오하이오에서 민주당 의석을 뒤집고 미국 상원 과반수를 차지했다. 현재 공화당이 근소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하원을 장악하기 위한 싸움에서는 어느 당도 우위를 점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은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악관으로 복귀할 확률이 50대 50으로 선거일에 접어들었는데, 이는 많은 전문가들이 그의 정치 경력이 끝났다고 선언했던 2021년 1월 6일과 비교하면 놀라운 반전이다.

그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2020년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는 폭력적인 시도로 의회를 습격했다.

에디슨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유권자인 히스패닉계와 지난 2020년 대선 이후 물가 상승의 타격을 극심하게 느낀 저소득층에서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

트럼프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국 히스패닉 유권자의 45%를 차지해 53%를 얻은 해리스 부통령에 비해 뒤졌지만 2020년보다 13%p 상승했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약 31%는 경제가 가장 큰 이슈라고 답했으며, 79% 대 20%의 차이로 트럼프에게 투표했다.

전국 유권자의 약 45%는 4년 전보다 현재 가족의 재정 상황이 더 나빠졌다고 답했으며, 80% 대 17%의 비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5일 늦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점치고 있었다.

미국 주식 선물과 달러가 상승하고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비트코인이 상승하는 등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은 모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에 유리한 거래로 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거의 모든 주에서 4년 전보다 더 많은 표를 얻고 있었다.

오전 12시 30분(동부 표준시)까지 미국 전역의 절반에 해당하는 1,600개 이상의 카운티에서 개표가 거의 완료되었으며, 트럼프의 점유율은 2020년에 비해 약 2%p 상승했다.

그는 교외 카운티, 농촌 지역, 심지어 역사적으로 민주당 지지층의 보루였던 일부 대도시, 고소득 지역과 저소득 지역, 실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지역과 현재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지역에서 지지율이 향상되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도시와 교외 유권자들 사이에서 큰 격차를 벌려왔지만, 2020년 선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훨씬 뒤처지는 지지율을 보였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거의 4분의 3이 미국의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분열이 더욱 극심해진 미국의 양극화 심화를 강조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