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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기 부양책에 870억 달러 추가 예산 편성

일본 정부는 저소득 가구를 지원하고 물가 상승을 상쇄하기 위한 경기 부양책을 위해 약 13조 5천억 엔(870억 달러·약 122조 3133억원)의 추가 예산을 편성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14일(현지 시각) 현지 언론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이 계획에 따라 정부는 저소득층 가구에 3만 엔(193달러)을 지급해 주거세를 면제하고, 가족이 있는 가구에는 자녀 1인당 2만 엔을 지급할 것이라고 산케이 신문이 13일 전했다.

또한 세높은 연료비에 대응하기 위해 1월부터 3개월 동안 전기 및 가스 요금에 대한 보조금 재개를 고려하고 있다고 세 명의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일본
[EPA/연합뉴스 제공]

보조금 지급은 지난달 말 중단되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도쿄는 원래 12월에 종료될 예정이었던 휘발유 연료에 대한 별도의 보조금을 점진적으로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공공요금과 휘발유 가격 상승이 가계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3년 동안 11조 엔(99조 957억원)을 지출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이달 22일에 경기 부양책을 확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달 총선에서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취약한 소수 정부를 이끌게 되면서 야당과의 논의에 따라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