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영고르패션에 인타임 10억 달러 매각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는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기 위해 인타임 백화점 사업을 약 10억 달러(1조 4380억원)약 에 영오르 패션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17일(현지 시각) 발표된 74억 위안 규모의 거래는 앞서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한 바 있다.

알리바바는 인타임에 대한 초기 투자에서 93억 위안(13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이 인수는 2017년에 온라인 및 오프라인 소매업을 통합 비즈니스로 통합하기 위한 베팅이었다.

알리바바는 운영을 간소화하기 위해 인타임의 여러 잠재적 구매자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올해 초 소식통은 말했다.

한때 중국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지배적인 업체였던 알리바바는 PDD 홀딩스, 바이트댄스 등 떠오르는 경쟁사들과의 경쟁 속에서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1년여 전 최고경영자(CEO) 역할을 맡은 공동 창업자 에디 우의 리더십 아래 핵심 비즈니스를 통합하고 가장 유망한 성장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는 방향으로 어려운 전환이 불가피해졌다.

[AP/연합뉴스 제공]

알리바바는 현재 장판의 리더십 아래 국내외 전자상거래 사업을 통합하고 있으며, 필수적인 것으로 간주되지 않는 보유 자산을 꾸준히 매각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거래를 결합하는 것은 전임 CEO 다니엘 장(Daniel Zhang)의 핵심 전략이었다.

선 아트 리테일(Sun Art Retail Group)과 서닝닷컴(Suning.com)과 같은 오프라인 소매업체를 현대화하는 데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다.

알리바바는 앞서 2월에 인타임 백화점 부문을 매각하는 것을 고려했다.

16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중국의 총 소매 판매는 3개월 만에 가장 느린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가장 약세 전망조차 빗나갔고 내수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중국 정책 입안자들은 내년 소비 진작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