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반도체와 화학·전산 등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각 분야 간 협업을 강화한다.
KAIST는 은퇴를 앞둔 교수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학문의 성과와 노하우를 전수하는 연구소 ‘초세대 협업연구실’ 3곳을 추가 개소했다고 7일 밝혔다.
초세대 협업연구실은 KAIST의 독자적인 연구제도로, 이번 개소를 통해 협업연구실은 총 12곳으로 늘어났다.
먼저 인공지능 및 반도체 연구소에서는 전기·전자학부 교수 두 명이 참여해 심층 신경망과 생성형 AI 등 뇌 모방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관련 산업과 협업 기회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KAIST 전경 [KAIST 제공] KAIST 전경 [KAIST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6748/kaist-kaist.jpg?w=600)
KAIST 전경 [KAIST 제공]
이어 분자분광학·화학동역학 연구실에서는 화학반응에 양자역학을 접목해 신물질을 발견하거나 설계하는 연구가 이루어진다.
끝으로 첨단 데이터 컴퓨팅 연구실에서는 온라인상에서 감정·도덕을 활용한 혐오 표현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 전조를 탐지하는 모델을 개발한다.
연구진은 인터넷 혐오 표현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건강한 문화를 조성하고 봇 등을 이용한 여론 혼란을 막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AIST 관계자는 “초세대 협업연구실은 2018년부터 도입된 제도로, 우수한 연구진들 간의 협력을 극대화함으로써 큰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재 양성과 발전을 위한 여러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