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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증시 외국인 순매도…환율 1465원

10일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가 강화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는 전날보다 4.5원 오른 1465원을 기록했다.

환율
[연합뉴스 제공]

환율은 0.5원 오른 1461원에서 시작해 1456.8원까지 떨어졌다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장중 저가보다 10원 가까이 오른 채 마감했다.

중국의 위안화 방어 시도에 원화 가치도 함께 오르는 동조화 영향이 나타나는 듯했지만, 전 세계적인 강달러 기조가 더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17% 오른 109.338을 나타냈다.

환율 상승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이날 순매도(371억원)로 돌아선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12포인트(0.24%) 내린 2515.78로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63포인트(0.78%) 내린 717.89로 장을 마감했다.

애초 이날 원/달러 개장가였던 1450원은 기관간 합의를 거쳐 취소되면서 1461원으로 변경됐다.

이런 정정 거래는 실수로 거래가 잘못 체결되면 기관 간 동의로 거래를 무효로 하는 경우 종종 발생한다는 것이 외환당국의 설명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23.52원)보다 1.56원 오른 925.08원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0.14% 오른 158.36엔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