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첫날 행보를 주시하며 2510대에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02포인트(0.08%) 내린 2518.0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18포인트(0.52%) 오른 2533.23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 넘게 올라 2540선을 넘어섰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계획 언급에 하락 전환, 이후 혼조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740억원 순매도하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9억원, 62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64억원 순매도했다.
시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과 발언에 따른 영향을 해석하는 가운데 거래 강도는 전반적으로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첫날 행보에 대해 "보편 관세나 대중국 특별관세 등 우려했던 정책은 나오지 않았다"며 "불확실성은 전반적으로 완화됐으나 아시아 주요 증시는 트럼프의 발언을 해석하며 혼조세를 보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