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의 다년 계약을 변경해 오픈AI가 경쟁 공급자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1일(현지 시각) 성명에서 2030년까지 진행되는 이 계약은 오픈AI가 AI 모델을 훈련하고 실행하기 위해 컴퓨팅 성능을 필요로 할 때 MS에 우선 거부권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이전에는 MS가 오픈AI의 독점 클라우드 제공업체였지만, 작년에 이 스타트업이 오라클에서 일부 용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시적 면제를 승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오픈AI가 이제 주로 연구 및 모델 훈련을 위해 자체 클라우드 컴퓨팅 기능 중 일부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재구조화 계약은 오픈AI, 소프트뱅크 그룹, 오라클이 미국에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5,000억 달러 규모의 합작회사를 설립한다는 발표와 맞물려 있다.
스타게이트라고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2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벤처에 기술을 제공하겠지만 돈을 투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가 최근 자사의 AI 제품을 지원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 클라우드 서비스를 계속 사용하기로 '새롭고 큰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