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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E 2025] 아하, 다국어 회의·요약 ‘QLED AI 전자칠판’ 공개

국내 에듀테크 기업 아하가 말로 작동하고 다국어 회의 시 매끄러운 진행을 지원하는 전자칠판을 개발했다.

아하는 지난 4일 스페인에서 개막한 IT 박람회 ‘ISE 2025’에 참가해 ‘QLED AI 전자칠판’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QLED AI 전자칠판의 특징은 ‘로컬 디밍’ 기술을 채용했다는 점으로, 디스플레이의 명암비를 개선하고 소비전력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또 백라이트를 다수의 영역으로 구분하기에 화면을 분할 구동하는 것이 가능해 현실에 가까운 영상을 구현하게 된다.

기존 75인치 QLED AI 전자칠판은 동영상 재생 시 소비전력이 시간당 240W(와트)에 달하지만, 로컬 디밍을 적용할 경우 최대 45.8%의 전력이 절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ISE 2025에서 공개된 QLED AI 전자칠판 [아하 제공]
ISE 2025에서 공개된 QLED AI 전자칠판 [아하 제공]

아하는 다수의 전자칠판을 운용해야 하는 교육기관은 로컬 디밍 기술 채용 시 전기요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AI 다국어 회의록 작성 기능이 포함되면서 교육 대상을 국내에 한정하지 않아도 되며, 다국어 전문인력이 부족하더라도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

현재 아하의 전자칠판은 한국어·일본어·영어 음성을 인식해 볼륨조절과 전원, 특정 앱 실행 등을 지원한다.

QLED AI 전자칠판 라인업은 65인치, 75인치, 86인치의 3종으로 구성됐다.

아하 관계자는 “국내시장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제품화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AI 기술을 전자칠판에 접목해 디지털 AI 교육을 고도화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