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재개발지 해양 기관 클러스터 구축

부산항 북항재개발단지 1단계 사업지에 해양 기관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해앙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BPA), 해양진흥공사, 해운조합 등은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에 대한 ‘해양기관 클러스터 조성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해수부를 비롯해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운조합, 한국해양대학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참여 기관들은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구역에서 다양한 해양기관을 한 데 모은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게 된다.

부산항 재개발단지 해양기관 클러스터 협약식 [해양수산부 제공]

또 클러스터 내 입주 규모와 방식, 도입 시설 및 세부 활용 계획을 공동 수립해 각 기관 입주수요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수부는 이를 통해 부지 이용 면적을 효율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해양 관련 업계와 단체에는 정부 차원에서 추가 입주 희망 수요를 발굴해 해양산업 생태계도 확대한다는 목표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입주 희망 수요를 반영해 클러스터 조성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