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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GH 이전 중단…구리시 서울편입에 맞불

경기도가 GH 이전을 중단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는 구리시의 서울 편입 추진에 맞서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구리시 이전 절차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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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GH 이전 중단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백경현 구리시장이 서울 편입 시도를 멈추지 않으면 GH의 구리시 이전은 전면 백지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백경현 구리시장은 2023년 11월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 편입을 건의하고, 지난해 7월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도 여론조사를 거쳐 시민이 가장 원하는 방향으로 서울 편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7월 구리시가 구리시민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66.9%가 서울 편입에 찬성했다.

GH는 2031년까지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2026년까지는 경영진과 주요부서 등 100여명이 먼저 옮길 예정이었다.

GH가 구리시로 이전하면 연간 80억원의 지방소득세 증대 효과와 함께 655명의 직원과 연간 1만5000명 방문 고객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