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를 개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3일 공식 유튜브와 링크트인 채널을 통해 46시리즈의 전면 공개를 준비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실물을 공개하는 것은 다음 달 5일 개최되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가 될 예정이다.
과거에도 46시리즈 배터리의 설계와 개발 과정은 지속적으로 알려져 왔으나, 실물을 직접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46시리즈의 기술 혁신과 가져올 변화를 경험·목격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했다.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 시리즈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 시리즈 [LG에너지솔루션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7613/46-lg.jpg?w=600)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 시리즈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이는 새로운 배터리 기술이 전기차는 물론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용 경험을 바꾸고,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전기차에 적용되는 배터리는 지름 21mm에 길이 70mm 규격의 2170 배터리인데, 46시리즈 배터리는 이보다도 6배 이상 높은 에너지 용량과 출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또 배터리팩 구조를 간소화해 제작 효율성도 높다는 장점이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2170 배터리로 전기차를 구동할 경우 1대에 4500개의 셀이 필요하지만, 4680 배터리를 사용하면 이를 750개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기존 원통형 배터리 장점인 ‘디렉셔널 벤팅’ 기술로 배터리 내부의 폭발 에너지를 줄이면서 오히려 배터리 출력은 더욱 높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배터리 R&D로 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차세대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