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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영웅문 이틀 연속 먹통 장애…금감원, 증권사 CIO 소집

한국거래소 '먹통'에 이어 키움증권에서 이틀 연속 전산장애가 일어나는 등 금융투자업계 전산사고가 잇따르자 금융감독원이 증권사들의 점검을 당부하고 나섰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금융투자협회, 증권사 10여곳의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소집해 전산 안정 운영을 위한 점검을 당부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 금융감독원 표지석 [연합뉴스 제공]

키움증권은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이틀 연속 초유의 주문 처리 지연 사고를 냈다.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발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등 증시 변동성을 자극하는 대형 이벤트가 예정된 날에 원인 불상의 시스템 오류 때문에 고객의 매수·매도 주문을 정상적으로 처리하지 못했다.

키움증권은 "주문 폭주 때문에 서버에 병목현상이 생겼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뚜렷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에서는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출범에 맞춰 키움증권이 자체 개발한 자동주문전송(SOR) 시스템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18일에는 한국거래소 시스템 오류로 7분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주식매매거래 체결이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25일 한국거래소 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키움증권도 원인 파악과 사실관계 확인 등을 거친 뒤 검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