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의료상담에 특화된 AI컨텍센터(AICC) 기반으로 새로운 타입의 병원을 개설한다.
LG유플러스는 경기도 분당구 소재 관절·척추 특화 병원 ‘바른세상병원’에 AICC를 본격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AI 콜봇을 바탕으로 환자의 문의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며, 병원 전화 시 예약 확인·변경·취소, 위치 안내, 제증명 발급 등 작업을 자동 처리한다.
이를 통해 상담 직원은 반복 작업보다 더 복잡하고 전문성이 필요한 상담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6개월간 시범 운영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월평균 200건의 자동 응대를 성공적으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의 의료 상담 특화 AICC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의 의료 상담 특화 AICC [LG유플러스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8774/lg-aicc-lg.jpg?w=600)
LG유플러스의 의료 상담 특화 AICC [LG유플러스 제공]
향후 LG유플러스는 전국 200개 이상의 병원 컨택센터에 통신과 상담 시스템을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스템 공급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AICC 기술은 프로그래밍 전문 협력사 ‘나스카랩’과 함께 처방 전달 시스템(OCS), 전자의무기록(EMR) 열람 등 병원 고유 시스템과의 연동도 성공했다.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병원장은 “AI 상담 도입을 통해 전화 응대 품질이 향상되고, 상담 인력도 전문 상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스마트 병원을 구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AICC를 통해 비용 절감과 운영은 물론, 보안과 안정성까지 높이는 디지털 센터를 구현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