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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외국인용 '영문 앱' 베타 버전 공개

쿠팡이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을 위해 ‘영문 인터페이스’ 베타 버전을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외국인 고객을 쿠팡 앱으로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영문 인터페이스는 앱 내 문구 전환 과정에서 전문 번역팀이 매일 번역본을 검토해 정확성과 명확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외국인 고객은 상품 검색부터 상세 정보, 주문 정보, 구매 페이지 등은 물론 와우 멤버십 혜택 화면을 통해 배송, 배달, 할인 등 얼마나 절약했는지도 영어로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쿠팡 영문 앱 인터페이스 [쿠팡 제공]
쿠팡 영문 앱 인터페이스 [쿠팡 제공]

또 로켓배송을 비롯해 쿠팡 앱 내 로켓직구, 골드박스 등 고객들이 자주 찾는 서비스들도 전면 영문화됐다.

쿠팡은 앱 영문화의 계기로 외국인 인구 증가를 꼽았다.

정부의 출입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 외국인 인구는 260만 명을 넘었으며, 쿠팡 앱에서도 영어로 상품을 검색하는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쿠팡이 물류 거점을 확대해 ‘쿠세권’을 늘리면서 지방에서 거주하는 외국인도 쿠팡을 사용할 동기가 생겨난 점도 요인으로 지목했다.

영문 인터페이스는 쿠팡 앱 내 ‘마이 쿠팡’ 메뉴에서 언어 설정을 ‘English’로 변경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모든 고객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혁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차별화된 편의성과 혜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