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파네시아, AI 반도체 기반 ‘K클라우드’ 국책사업 수주

국내 AI 솔루션 기업 파네시아가 국내 문화·환경에 최적화된 K클라우드를 개발한다.

파네시아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으로부터 ‘AI 반도체 활용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 국책과제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향후 파네시아는 CXL 기술을 기반으로 LLM과 RAG 등 대규모 AI 서비스 가속 인프라 및 솔루션을 개발하게 된다.

대표적으로는 AI 융합기술 바탕의 ‘연산 메모리 하드웨어’ 등이 있다.

파네시아는 가장 먼저 AI 인프라의 자원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칩렛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반도체 칩을 개발할 예정이다.

파네시아 K클라우드 프로젝트 [파네시아 제공]
파네시아 K클라우드 프로젝트 [파네시아 제공]

칩렛은 반도체 소재를 하나의 블록처럼 활용하는 기술로, 블록을 조립해 작품을 만들 듯 여러개의 칩렛을 조립해 하나의 칩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칩을 만들면 사용자가 기존에 만들던 제품과 다른 성능의 제품을 원할 시에도 공정을 전면 교체할 필요 없이 기존 칩렛 중 주요 부위만 교체하는 것으로 성능을 조율할 수 있게 된다.

이어 파네시아는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메모리 장치 내부에서 연산을 수행하는 컴퓨테이셔널 메모리 기술을 개발한다.

해당 기술은 메모리나 SSD 등 데이터 저장장치에서 기존에 CPU나 GPU가 수행하던 연산까지 함께 수행하도록 함으로써 기기 내 빈번한 데이터 이동으로 인한 전력 손실을 방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끝으로 반도체 칩을 효율적으로 AI 인프라에 융합할 수 있도록 CXL 기술을 도입한다.

CXL은 차세대 고속 연결 기술로, 메모리와 연산 칩을 서로 다른 서버 노드로 분리해 수요에 맞게 필요한 장치만 선택적으로 확장하는 시스템이다.

일례로 대용량 AI 서비스를 운용할 때 메모리가 추가로 필요할 경우 이에 딸려오는 연산 시스템을 추가로 구매할 필요 없이 메모리만 추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파네시아 관계자는 “AI 인프라를 구축할 때도 개발된 종합 솔루션을 바탕으로 진행되며, 대규모 AI 모델에 대한 실증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