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 솔루션 기업 파네시아가 국내 문화·환경에 최적화된 K클라우드를 개발한다.
파네시아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으로부터 ‘AI 반도체 활용 K클라우드 기술개발사업’ 국책과제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향후 파네시아는 CXL 기술을 기반으로 LLM과 RAG 등 대규모 AI 서비스 가속 인프라 및 솔루션을 개발하게 된다.
대표적으로는 AI 융합기술 바탕의 ‘연산 메모리 하드웨어’ 등이 있다.
파네시아는 가장 먼저 AI 인프라의 자원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칩렛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반도체 칩을 개발할 예정이다.
![파네시아 K클라우드 프로젝트 [파네시아 제공] 파네시아 K클라우드 프로젝트 [파네시아 제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79100/k.jpg?w=600)
칩렛은 반도체 소재를 하나의 블록처럼 활용하는 기술로, 블록을 조립해 작품을 만들 듯 여러개의 칩렛을 조립해 하나의 칩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칩을 만들면 사용자가 기존에 만들던 제품과 다른 성능의 제품을 원할 시에도 공정을 전면 교체할 필요 없이 기존 칩렛 중 주요 부위만 교체하는 것으로 성능을 조율할 수 있게 된다.
이어 파네시아는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메모리 장치 내부에서 연산을 수행하는 컴퓨테이셔널 메모리 기술을 개발한다.
해당 기술은 메모리나 SSD 등 데이터 저장장치에서 기존에 CPU나 GPU가 수행하던 연산까지 함께 수행하도록 함으로써 기기 내 빈번한 데이터 이동으로 인한 전력 손실을 방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끝으로 반도체 칩을 효율적으로 AI 인프라에 융합할 수 있도록 CXL 기술을 도입한다.
CXL은 차세대 고속 연결 기술로, 메모리와 연산 칩을 서로 다른 서버 노드로 분리해 수요에 맞게 필요한 장치만 선택적으로 확장하는 시스템이다.
일례로 대용량 AI 서비스를 운용할 때 메모리가 추가로 필요할 경우 이에 딸려오는 연산 시스템을 추가로 구매할 필요 없이 메모리만 추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파네시아 관계자는 “AI 인프라를 구축할 때도 개발된 종합 솔루션을 바탕으로 진행되며, 대규모 AI 모델에 대한 실증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