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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미·중 관세충돌에도 소폭 상승

유럽증시

1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기류가 확산하는 가운데 협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1% 오른 12,157.6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8% 오른 5,363.79로,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28% 오른 3,355.36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거의 변동 폭 없이 전 거래일 종가에서 0.03% 하락한 7,300.23으로 마감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전날 2천억 달러(224조 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5천745개 품목에 대해 오는 24일부터 10%, 내년 1월부터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이에 600억 달러어치의 미국산 제품 5천207개 품목에 5~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해 맞불을 놨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극적인 협상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이번 관세는 중국의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한 조치로 미국은 중국과의 건설적인 협상을 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