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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 “가자사태 휴전안 수용 환영”(종합)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가자 사태의 휴전안을 받아들인 것을 환영했다고 엘리제궁이 전했다.

엘리제궁은 성명을 통해 "사르코지 대통령은 주민들의 고통이 중단되도록 즉각 이 중재계획이 이행될 것을 촉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성명은 이어 "휴전안은 전날 이집트의 샤름 엘-셰이크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에 의해 제시된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와 이집트가 공동으로 제안한 이 중재안은 무바라크 대통령과 사르코지 대통령 사이의 이집트 회담에서 마련된 것이다.

휴전안은 △가자지구의 영속적인 휴전을 마련하기 위해 이집트가 중재하는 동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즉각 한시적 휴전에 들어가고 △가자지구로 인도주의적인 구호품의 자유로운 이송을 보장하는 한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을 이집트로 초청해 가자지구 국경통행 방안 등을 논의함으로써 분쟁 재발을 방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 5-6일 이틀간 이집트와 예루살렘, 다마스쿠스 등을 잇달아 순방하고 무바라크 대통령 외에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등과 회동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