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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호주 호바트시 상공회의소 ‘데이몬 토마스’ 회장, “한인 이민 적극 지원”

“한국인들의 이민정착에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최근 호주에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교육 받기 좋은 도시로 떠오른 타스마니아(Tasmania)주 호바트(Hobart)시. 이곳 호바트시 상공회의소 데이몬 토마스(Damon C. Thomas)<사진> 회장은 한국인의 이민정착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 이같이 밝혔다.

본지는 바이월드(Buy World)를 발행하고 있는 ㈜알 그레이더스의 하성준 대표의 도움으로 호바트시 데이몬 토카스 회장을 만나 이 지역 경제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한국인 진출 메리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Q: 타스마니아주 한국 명예영사가 되었는데 명예영사란 무엇이며 명예영사로서 하는 일은 어떤 일들이 있는가?

A: 타스마니아주 한국 명예 영사로서 역할은 타스마니아 전반에 걸쳐 한국인의 관심사를 대변하는 것이며, 주요한 역할 중 하나는 좀 더 경제적이고 사회적인 관계를 프로모션 하는 것이다. 지난 3년 동안 진행된 업무가 만족스럽고  이 기간 동안 타스마니아에서 최소 50% 이상의 한국인들이 증가해 왔다.

Q: 타스마니아의 상공회의소는 어떤 곳이며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A: 타스마니아주 상공회의소는 타스마니아의 주요 고용주들이 가입되어 있는 협회이며, 주 전역에 걸쳐 75,000명의 직원들과 약 2,500명의 회원들이 가입되어 있다. 상공회의소는 고용주들에게 산업 정보 제공, 교육, 행사 기획, 로비, 지원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Q: 한국인들에게 타스마니아는 다소 생소한 곳인데 타스마니아는 어떤 곳인가?

A: 아마도 제주도를 비교하면 이해가 빠를 것 같다. 타스마니아는 제주도와 비슷한 기온과 인구를 지니고 있고, 50만 명의 인구가 두 곳의 밀집지역을 포함한 4개의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기온과 기후가 안정적임은 물론 치안 등의 정치적 환경도 안정적이기 때문에 근래에는 주요 관광지로 부각되고 있으며, 대체적으로 중소기업들이 활발한 경제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 섬은 호주 본토의 해변에서 조금 떨어져 있기 때문에, 본토를 연결하는 다양한 항공과 선박편이 운항되고 있다.

Q: 호주로의 이민을 원하는 한국의 예비 이민자들에게 타스마니아주 상공회의소회장으로서 하고 싶은 말은?
 
A: 먼저 한국에서 오는 새로운 이민자를 대단히 환영한다. 아직 그 숫자가 많지는 않지만, 지역 한인 사회도 잘 형성되어 있어 새로운 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새로운 정착자에 대한 주정부 차원의 후원제도가 시행되고 있고 타스마니아는 사업이나 기업 활동이 용이한 경제적 기반이 갖추어져 있다. 게다가 이곳은 관광업이 가장 각광받는 산업이지만, 광업, 제조업, 수산업 및 농업 등도 조화를 이루며 산업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Q: 타스마니아주에서 한국인 이민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이 있는가?

A: 이곳 역시 역시 경제활동 분야에 있어 세계 경제 불황을 함께 겪고 있다. 그러나 숙련 기술 이민자들에게는 여전히 취업 기회가 있고 식음료, 접객업과 모든 관광 분야 그리고 몇몇 기초 생산 분야에도 여전히 사업기회가 존재하고 있다.

Q: 호주와 한국의 문화적 차이점은 무엇이며 또 비즈니스 방식은 어떻게 다르며 이와 관련해 한국의 이민자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 줄 수 있는가?

A: 한국과 호주의 문화는 시작부터 완전히 다른 태생을 가지고 발전되어 왔다. 그러나 가족에 대한 애착과 친밀감 그리고 기본적인 종교적 믿음은 대단히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비즈니스 모델에서도, 은행, 보험, 기획 제도 등도 유사한 형태를 따르고 있다. 따라서 호주에 정착하는 한국인들도 상당히 편안하게 느낄 것이다.

Q: 한국인 이민자들에게 타스마니아에서 성공할 수 있는 사업체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A: 한국인이라고 해서 하기 힘든 사업은 없다고 본다. 하지만 특히 두각을 보이고 있는 사업을 꼽으라면 포도원, 부동산개발, 테이크어웨이 식당, 교육, 낙농업 및 접객업 등에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Q: 한국과 호주의 문화적 차이가 있다면 한국인이 호주에서 사업을 할 때 특히 고려해야 할 것들은 어떤 것인가?

A: 어느 곳에서나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비슷하겠지만, 시스템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와 좋은 서비스는 사업을 안정적인 기반으로 올려놓아 줄 것이다. 또한 일반적인 얘기지만, 좋은 마케팅 기술과 현금 유동성의 적절한 조절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또한 제한적일지라도, 사업 시작을 위한 정부의 보조를 잘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한국 사람들은 자녀들의 교육에 많은 관심이 있는데 타스마니아의 교육이 호주의 다른 주와 다른 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고 타스마니아의 교육 장점은?

A: 타스마니아의 교육 체계도 다른 주와 마찬가지로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의 시스템이며, 주립학교와 개별 사립교육 시스템을 함께 가지고 있다. 타스마니아는 2009년부터, 11학년과 12학년을 위한 새로운 대학/폴리테크닉 입학 및 훈련 아카데미 시스템을 시행할 계획이다. 사립학교 시스템 속에는 충분한 보딩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Q: 마지막으로 타스마니아 상공회의소 대표로서 또 타스마니아주 한국 명예영사로서 한국인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는 무엇인가?

A: 우리는 타스마니아 주에 대한 한인들의 방문을 열렬히 환영하며, 이곳 방문 후 보고 듣고 하는 모든 것들이 타스마니아로의 정착을 고려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알그레이더스는 2007년 7월 설립된 해외컨텐츠 정보업체로서 캐나다, 영국, 중국 등에 지사를 두고 해외 각 국가의 제휴업체와 함께 해외부동산, 이민, 유학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2007년 10월부터는 해외부동산 및 이민, 유학정보 전문매거진인 바이월드(www.buy-world.kr)를 발행해 온 ·오프 라인으로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