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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취임식에 '허드슨강의 영웅' 슐렌버거 기장 초대

[워싱턴=한국재경신문] 20일(현지시간) 거행될 제 44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허드슨강의 영웅' 체슬리 슐렌버거 조종사(57)를 초대했다.

지난 15일 뉴욕 허드슨강에 여객기를 비상착륙시켜 탑승객 155명의 인명을 구한 슐렌버거 기장은 오바마로 직접 취임식 초대를 받고, 가족들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마틴 루터 킹 목사 탄생 기념일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체슬리 설렌버거 기장의 훌륭한 행동을 일례로 들면서, "그는 자신의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지만 우리 모두 설렌버거처럼 우리의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한다면 이 나라는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설렌버거의 고향인 캘리포니아의 댄빌시는 설렌버거가 돌아오는대로 대규모 퍼레이드를 할 계획이다. 댄빌 시의 뉴웰 아네리치 시장은 피플을 통해 "미국의 영웅이 된 우리 마을 출신의 설렌버거가 무한한 자긍심을 주었다"며 "그는 진정한 미국의 정신이라고"고 추켜세웠다.